​예술가에게 꼭 필요한 초기 지원 나선 문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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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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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진원, '스타트업콘'·예술위, '나의 첫 책 프로젝트' 진행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예술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첫발을 떼는 신진 예술인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2022 스타트업콘(Startup:CON·이하 스타트업콘)’을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2015년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은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창작자가 모여 콘텐츠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새로운 성공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콘텐츠,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콘퍼런스, 경쟁피칭,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콘퍼런스에서는 국가와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전문가 강연 및 워크숍이 진행되며 콘텐츠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통찰력과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콘텐츠, 테크, 플랫폼, 금융 4가지 주제로 국내외 주요 콘텐츠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의 트렌드 강연이 진행되며, 26일에는 투자전략, 글로벌 진출, 마케팅, 채용 등 스타트업 경영실무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워크숍을 실시한다.
 
양일간 진행되는 기조 강연에서는 25일 데이비드 맥엘하튼 디지털 노마딕 상무이사가 나서 ‘콘텐츠의 시대,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무한 확장되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한다.
 
26일에는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이자 코렐리아캐피탈 대표인 플뢰르 펠로랭이 ‘Startup, Be Global, Born Global’을 주제로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 전망 및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지적자본론’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일본 컬처컨비니언스클럽(CCC) CEO 마스다 무네아키는 츠타야 서점의 창업과정과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위기에도 살아남는 스타트업’을 강연할 예정이다.
 
경쟁피칭 프로그램으로는 올해의 콘텐츠 스타트업 유망주를 가리는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서바이벌 쇼케이스 ‘배틀필드’가 오는 26일 진행된다.
 
8개의 본선 진출 팀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 △500 글로벌 등 벤처투자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 심사를 걸쳐 최종 3개 기업이 선발된다. 특히 올해는 CCC사의 CEO 마스다 무네아키와 CCO 다카하시 야수노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CCC-디지털할리우드 대학 특별상 수상팀을 직접 선발한다.
 
부대 행사로는 스타트업 전문 유튜브 채널 ‘EO’의 김태용 대표가 진행하는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며, 아이디어 융합 팩토리(예비창업), 초기 창업육성, 창업도약, 글로벌진출 등 콘진원 지원사업 단계별로 약 27개의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이 보유한 비즈니스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스타트업콘은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누구나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강연 중 일부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스타트업콘은 팬데믹 이후 재도약을 기대하는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K-콘텐츠와 함께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첫 도서 발간 작가 지원하는 ‘나의 첫 책 프로젝트’
 
‘나의 첫 책 프로젝트’는 2022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의 선정 도서를 활용한 신규 문학 향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학 분야에서 첫 도서를 발간한 작가를 응원하고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나의 첫 책 프로젝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2022년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1차 공모를 통해 총 1382종의 신청 도서 중 188종의 도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소설 43종, 수필 38종, 시 45종, 아동·청소년문학 54종, 평론과 희곡이 각각 5종과 3종이며, 이 중 작가의 문학 분야 첫 발간 도서는 41종이다.
 
‘나의 첫 책 프로젝트’는 문학 분야 첫 발간 도서를 대상으로 북 토크, 전시, 오디오북 제작, 낭독공연,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선정도서 및 작가를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2022 파주북소리’ 축제와 협업하여 오는 22일과 23일 주말 동안 한이리, 김혜지, 최보윤, 이유리 작가와 북 토크를 진행한다.
 
마지막 주에는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의 보급처인 종로 우리소리 도서관과 성남 중원도서관에서 각각 유인비, 이호영 작가와 함께하는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또 11월 7일부터 푸에스토 갤러리(종로)에서 선정도서 전시회와 북 토크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11일 동안 선보인다. 독자와 작가를 연결하는 다채로운 문학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예술위의 문학지원부 관계자는 “‘나의 첫 책 프로젝트’가 문학 분야의 첫 책을 발간한 작가의 시작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문학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다양한 문학 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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