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토스뱅크 "고객 480만명, 중신용대출 3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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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0-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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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1년 만에 약 500만 고객을 확보했다. 중저신용자 가계대출 비중은 제1금융권 중 가장 높은 약 40%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5일 기준 이용자 수가 48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5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일평균 1만3200명이 새로 유입됐고, 6초당 한 명씩 고객이 늘어난 셈이다.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6.4%로 가장 많았고, 30대(23.9%), 40대(22.9%), 50대 이상(19.7%), 10대(7.2%) 순이었다.
 
지난 5일 기준 수신 잔액은 총 22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총 7조2000억원(개인 6조2150억원, 개인사업자 9850억원)이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통장’ ‘내 한도 조회’ 서비스가 여·수신 성장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 통장은 수시입출금 상품으로, 통장 개설 시점에 관계없이 연 2.3%(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최대 예치 금액인 1억원을 맡기면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를 통해 매일 6301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는 7개월간 고객 210만명이 이용했고, 1417억원 규모 이자를 지급했다. 내 한도 조회 서비스는 수시로 대출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토스뱅크 출범 1주년 성과 인포그래픽[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지난 1년간 품은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39%를 차지했다. 이는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무보증·무담보 ‘사장님대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들에게 호평받았다고 토스뱅크는 강조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1년간 357만장 발급됐다. 고객 1인당 월평균 캐시백 이용 건수는 10.4건이었고,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 고객은 1년간 2100만원을 돌려받았다.
 
토스뱅크는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타행 송금 수수료,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이 743억2000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고객 8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객들은 성공적인 도전을 뒷받침하는 토스뱅크 서비스와 상품으로 ‘지금 이자받기’(60.3%, 중복응답), ‘2% 토스뱅크 통장’(37.8%), ‘즉시 캐시백 체크카드’(35.2%)를 꼽았다.
 
토스뱅크는 전세자금대출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모임통장 등 고객 니즈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을 사용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며 많은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었다”며 "이를 성장의 밑거름 삼아 보다 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용에 기반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며 '새로운 차원의 뱅킹서비스'를 선보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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