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野, 감사원 사무총장 문자 확대 해석...이참에 경질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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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0-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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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감사 절차 설명하겠다는 것...대통령 지시라 몰아가기 과도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사진=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여러 감사 내용에 불만이 있고 그 중심에 사무총장이 있는거 아니냐 생각하던 찰나에 문자가 하나 나오니 이참에 경질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친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에 '오늘 또 제대로 해명 자료가 나갈거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됐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사실을 확인한 그 문자를 가지고 경질해야 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문자 하나를 가지고 확대 해석을 한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매우 무례하다'라고 했다고 하고, 전 법무부장관이던 박범계 의원은 감사원 앞에 가서 1인 시위도 하고 감사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연 그것이 절차적인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해명자료가 나갈 것인가라는 사실 확인을 해 준 것뿐인데 마치 그동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고 이뤄진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감사 절차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해명자료가 나간다는 것에 대한 사실 확인 문자를 보낸 것을 이렇게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저는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수석과 유 사무총장이 친근한 사이인 것처럼 보인다는 민주당의 주장에는 "그렇게 유추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그것이 첫 번째 문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전의 문자 내용도 없고 다른 내용들은 없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너무 많은 유추를 하면서 모든 것들이 대통령실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 처럼 하는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용기 민주당 원내부대표가 유 사무총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선 "너무 지나치다"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다른 사유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지금 그 문자 하나를 가지고 하는 것은 그동안 민주당이 감사원의 여러 감사 내용에 불만이 있고"라며 "그러면 이 참에 경질해야 된다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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