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정책 수립·시행에 학생의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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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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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입법예고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9월 1일 전북 학생들과 학생의회 출범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전라북도교육청]

전북의 교육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데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29일 전북도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전북도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학생의회의 구성과 기능, 의원의 역할과 임기, 의장단 구성 및 분과위원회에 관한 사항, 회의 개최·소집, 예산의 지원·의견 반영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학생이 교육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데 필요한 시책을 마련·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하고, 학생의회가 제안한 내용이 교육정책의 수립과 시행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의회의 규모는 50명 이내로, 각 학교 학생회에서 추천받은 학교 대표 중 교육지원청이 추천한 40명 이내의 학생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공개 모집한 학생 중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한다. 

학생의회의 정기회의는 학기마다 각 1회 개최하고, 임시회의는 의장이나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소집할 수 있도록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의회는 학생 중심의 전북교육 정책을 만들고 끌어나가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체험 기회를 확대해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에 의견이 있는 기관이나 개인은 다음 달 18일까지 의견서를 작성해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로 제출하면 된다. 
 
다문화 고교생에 맞춤형 교육 지원

전북교육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교육청은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고등학생 글로벌 진로 캠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진로 캠프는 다문화가정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 능력에 알맞은 다양한 진로 정보를 안내하고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오는 30일과 10월 14일, 21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전주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한다.

전주대학교는 △다문화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 △진로와 대학의 이해 등 다문화 고교생 맞춤 진로 정보에 이어 경찰학과, 영화방송학과, 환경안전생명공학과, 사회복지학과, 외식산업학과, 탄소나노신소재공학과 등에서 실습과 체험 중심의 학과 프로그램 활동을 제공한다. 

또 원광보건대는 △대학교 및 학과 안내 △지문 적성검사 등 진로·적성 탐구 프로그램에 이어 글로벌항공서비스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의무부사관과, 안경광학과, 유아교육과, 미용피부화장품과, 3D제품디자인과 등에서 다양한 학과 체험과 진로 정보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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