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영국, 스위스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 0.5%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가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스위스의 마이너스 금리(-0.25%)는 막을 내렸다.
 
SNB는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스위스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보다 3.5% 오르며, 물가상승률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세를 막기 위해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일제히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역시 이날 기준금리를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0.5%포인트 올린 2.25%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0.5%포인트 올린 2.25%로 결정했다. BOE는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등 이번 결정까지 포함해 총 7차례 연속해서 금리를 올렸다. BOE는 또한 보유 국채 8380억 파운드 가운데 800억 파운드(약 127조)를 12개월에 걸쳐 줄이는 양적긴축(QT)을 한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린 1.75%로 발표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튀르키예(터키)는 2개월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3%에서 12%로 1%포인트 인하했다.
 
튀르키예의 8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보다 80% 넘게 치솟았는데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내리자, 중앙은행이 정치 입김의 영향을 받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튀르키예는 내년에 대선이 예정된 상황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경제 성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5%로 결정했다. 반면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무제한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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