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달러당 1,389원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역대급 강달러 기조 속 환율 안정을 위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선을 긋고 나섰다.

21일 한국은행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한·미 간 통화스와프가 이르면 이번주 체결될 것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발맞춰 제기됐다. 한·미 간 여러 의제 가운데서도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등 경제현안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일찌감치 국내에서는 양국 간 통화 스와프를 통해 환율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구조적으로 외환에 문제가 있다면 미국으로부터 스와프는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현재의 대한민국 국제 금융 사정이나 외환 사정으로 보면 어느 나라도 대한민국이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없다"며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구조적 문제가 없을 때 스와프를 가져갈 수 있느냐는, 현재 그런(구조적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양국 정상 간 협의를 하더라도 그게 바로 스와프라는 구체적 형태로 나타나느냐 하는 건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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