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민관 협력 자율운항선박 실증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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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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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자율운항 선박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팬오션은 지난 19일 오후 포스에스엠과 자율운항 실증 선박을 지정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2020년 11월 자율운항선박 실증 지원 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팬오션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예정인 1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분량)급 컨테이너선을 실증 선박으로 제공, 협약 내용에 따라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해상 실증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센서 등 모든 디지털 핵심기술을 융합해 최적 항로를 설정하고 항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자율운항선박 도입 시 운항 시간 및 연료비 감축은 물론, 스마트 항만과의 연계를 통한 화물처리절차 개선이 가능하고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은 이날 실증 선박 지정 협약식에 이어 ‘플릿 오퍼레이션 e-센터(Fleet Operation e-Center)’도 오픈했다. 센터에서는 선박의 위치, 연료 소모량, 화물 적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선박의 위험 요소 사전 관리, 원격 검사 등 선박의 효율성 및 운항 안정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 효율은 물론,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는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자율운항선박 실증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안중호 팬오션 사장은 “우리 기술로 개발될 이번 실증 사업은 최초의 목적대로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은 물론 나아가 국제표준으로서의 채택 가능성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중 현대미포조선 부문장(왼쪽부터),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안중호 팬오션 사장, 홍근형 해양수산부 스마트해운물류팀장, 김명수 포스에스엠 대표, 김진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사업단장이 9월 19일 오후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열린 '자율운항 실증 선박 지정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팬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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