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관련 예산 17억여원 전액 삭감…김한규 "국가적 지원·관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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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9-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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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유네스코 해녀유산 등에 18억여원 국비가 투입된 것과 대조적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주 해녀를 위한 예산 17억30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개최,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사업 등이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는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의 가치 제고, 대국민 인지도 제고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행사다. 국가중요어업유산 보전·활용 고도화 사업은 3년간의 보전사업 완료 후 사후관리, 어업유산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이러한 제주 해녀 관련 예산의 전액 삭감은 지난해 유네스코 해녀유산 시설개선 등에 18억여원의 국비가 투입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제주 해녀는 국가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으로 국가적 지원과 관심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해녀 관련 정부 예산은 지난해 1300만원, 올해 18억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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