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오늘 출전식…사이버보안 등에 51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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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2-09-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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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까지 15개국 26개 도시서 특별대회

  • 한국도 유치…10월 9~18일 킨텍스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내 국제기능올림픽 가구·목공·실내장식 국가대표 훈련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이 14일 결단식을 열고 선전 의지를 다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 참가하는 46개 직종 국가대표선수 51명이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어수봉 회장(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은 이달 3일 시작해 오는 11월 28일까지 전 세계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 참석한다.

재도전 끝에 제46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항공정비 직종 김정민 선수(공군11전투비행단)는 "공군 소속으로 주간 근무와 야간 훈련을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어렵게 국가대표가 된 만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6회째를 맞은 올해 국제기능올림픽은 애초 중국 상하이에서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고, 중국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을 4개월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는 초유의 취소 사태를 막고, 오랜 기간 준비한 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기회를 주고자 분산 개최를 결정했다. 분산 개최에도 60개국에서 선수 1015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사이버보안 등 정보기술(IT) 8개 직종 대상으로 오는 10월 9~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을 연다. 고양 대회에는 38개국 선수 138명이 참가한다. 데이비드 호이 WSI 사무총장과 6개국 조직위원회 회장도 방한할 예정이다.

어수봉 회장은 "21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특별대회가 기술강국 대한민국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숙련기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직업기술 세계대회다. WSI 주최로 195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메달 수상자에게 체육올림픽과 동일한 상금과 훈‧포장을 수여한다.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와 병역대체복무(산업기능요원 편입)도 가능하다. 대회 입상자가 동일 분야에 계속 근무하면 매년 계속종사장려금 505만~1200만원 등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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