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건산업 고용 100만명 돌파···전년比 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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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9-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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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건산업 고용 인구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에 힘입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3일 올 2분기 보건산업(의료기기·제약·화장품·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10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료기기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5만9000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뒤이어 의료서비스(3.7%), 제약(2.0%), 화장품(0.8%) 순이었다.

특히 의료기기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진단용 시약과 임플란트(33.6% 증가), 초음파 영상진단기(21.7% 증가) 등의 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인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15.4% 증가),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10.4% 증가)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를 상회하며 의료기기 산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
 

[자료=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 총 종사자(17만3000명)의 45.2%에 해당하는 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해 2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보건산업 중 사업장 수(89.4%) 및 종사자 수(82.8%)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14.3%로 가장 높았다. '한방병원' 사업장 수의 지속적 증가로 관련 분야 종사자 수도 9.6% 증가했다.

2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274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587개) 줄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89.0%,1만1345개)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와 제약 화장품 분야 순서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보건·의료 종사자가 39.1%(498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사 23.0%(2933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9.4%(1192개), 의사·한의사·치과의사 8.5%(1084개), 제조 단순 종사자 3.4%(432개) 순이었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하반기 고용은 기저효과, 금리 인상 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보건산업 분야 인력난에 대응하고 민간 중심의 고용창출을 위해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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