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그루버', 가을맞이 다채로운 문화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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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2-09-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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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조, 숲속 공연, 밭에서 하는 예술...가을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의 향연

  • '수원새산책' 탐조책방, '별찌 이야기' 김PD, '밭에서 온전한 하루' 그레잇테이블 등

 ‘수원새산책’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13일 가을을 맞아 문화예술 창업창직 입주단체 ‘그루버’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상상캠퍼스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유휴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상상캠퍼스에는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53개 창업창직 ‘그루버’들이 입주해 있으며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자연 속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탐조책방 △김PD △그레잇테이블을 준비하고 있다. 
 
탐조책방은 오는 17일, 18일 새를 관찰하는 ‘수원새산책’을 진행한다. ‘수원새산책’은 2021년 9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탐조책방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경기상상캠퍼스 및 수원 곳곳에서 새를 만나는 탐조 프로그램이다. 탐조를 해보지 않은 탐조 입문자들도 탐조 안내자의 안내와 함께 탐조를 진행할 수 있으며 수원시 내 산새·물새·하천·습지를 살아가는 새들을 만날 수 있다.

9월의 경우 총 5회 진행하며, 오는 17일 ‘가을, 일월호수를 걷다(물새&산새)’ 및 18일 ‘황구지천을 걸으며 만나는 새(하천’)‘ 신청이 가능하다. 새산책이 끝난 후 탐조책방을 방문할 수 있으며 탐조를 위한 쌍안경 대여와 구입 또한 가능하다. ’수원새산책‘은 매달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탐조책방 인스타그램에서 프로그램 일정 및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탐조책방은 2021년 입주한 2년 차 그루버로 청년1981 201호에 입주해 있다. 국내 1호 탐조책방으로 새와 관련된 서적 200여 권과 전시, 출판·영상기획, 탐조 프로그램, 생태문화기획 ‘아파트 탐조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PD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김PD는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오는 23일, 24일 공연 ‘별찌이야기’를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 지원사업인 ‘2022년 경기예술지원’ 초연 부문에 선정된 작품으로, MIA 416행성의 ‘별찌(별똥별을 이르는 순 우리말)’가 제 2의 ‘별꽃도시’를 찾는 임무를 갖고 탐사를 진행하던 중 지구가 ‘별꽃도시’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하고 인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행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연은 물론 예술놀이 워크숍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3일 오후 4시, 24일 오전 11시, 오후 2시30분 총 3회 진행되어 현장을 방문한 관객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PD는 2020년 입주한 3년 차 그루버로, 공간1986 224호에 입주해 있다. 루프스테이션과 사운드스케이프를 활용한 연극 작품 활동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교육 및 거리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그레잇테이블의 예술 축제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문화프로젝트 그레잇테이블은 추수를 앞둔 가을의 논밭 위에서 오는 24일, 10월 15일 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24일의 경우 토종벼를 개발하고 전국에 토종 볍씨를 보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우보농장’에서 농부·시각예술가·음악가·요리사 등 총 10명의 창작자와 함께 축제를 즐긴다. 권아신 국악연주가와 논두렁을 걸으며 토속민요를 부를 예정이며 국악연주팀 ‘모던판소리공작소 촘촘’, 포크 듀오 ‘선과영’, 핸드팬 연주가 ‘Equus’가 잼콘서트를 펼친다.

이근이 농부와의 추수, 비건요리 전문가 배서영 요리사와 가마솥에 밥을 짓고 요리를 배우는 등 벼를 직접 만져본 경험이 없는 어린아이부터 예술과 요리에 관심이 있는 어른까지 누구나 가을을 한껏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며 참가비는 7만7000원이다.  이어 10월 15일의 경우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양평 ‘봉금의 뜰’에서 밥 짓기, 집 짓기, 농사짓기, 밭 명상 등 밭에서 경험하는 미적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레잇테이블은 2022년 입주한 1년차 신규 그루버로 생활1980 309호에 입주해 있다. 농부·예술가·요리사가 공동창작하는 축제형 문화프로젝트 단체로, 2020년 10월 양평을 시작으로 남양주, 논산, 충주 등 5곳의 농장에서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문화예술 기반 창업창직 단체를 매년 12월부터 1월 중 모집하고 있으며 입주 연장은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가능하며 문화예술 기반의 예비창업자 및 단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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