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서거…찰스 3세, 74세에 영국 왕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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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0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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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등으로

  • 여왕·윌리엄보다 인기 낮아

왕위를 넘겨받은 찰스 3세. [사진=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25세에 왕위를 넘겨받아 70년이 넘는 재위 기간을 거쳤다.

영국 왕실은 즉시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에게 왕위를 넘겼다.

올해 74세. 평생을 기다려온 왕위다. 왕세자 신분이 찰스 3세(왕)로 바뀌었다.

찰스 왕은 준비된 국왕이다. 하지만, 인기는 어머니(엘리자베스 2세)보다 떨어진다.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받은 기부금 문제 등이 붉어지면서다.

찰스 왕은 1948년 11월 14일, 여왕과 필립공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대를 나온 뒤 공군과 해군에서 복무했다.

다이애나비와의 결혼식은 1981년이다. 당시 사람들은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불렀다.

다이애나비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찰스 왕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결국 다이애나비는 1996년 두 아들(윌리엄, 해리)을 낳고 이혼했다.

당시 다이애나비가 영국 BBC와의 인터뷰 중 찰스 왕이 커밀라 파커 볼스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공개해 큰 파장이 일었다.

찰스 왕과 커밀러 파커 볼스는 결혼 전에 사귀었던 사이다.

이듬해 다이애나비는 파파라치에게 쫓기다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이후 찰스 왕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셌다. 

커밀러 파커 볼스와 결혼한 것은 여론이 잠잠해진 2005년이다.

그러나, 여왕은 끝내 커밀러 파커 볼스를 왕비로 인정하지 않았다.

찰스 왕은 여왕이 강조했던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원칙도 어겼다.

오사마 빈 라덴(알카에다 수장) 가족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자신의 후원 단체에 보냈다.

측근의 훈장 수여를 알선한 일과 국정 개입 의혹도 논란이었다.

여왕이 영국 최장수 군주(70년)인 만큼 찰스 왕은 1958년 영국 왕세자(웨일스 왕자)로 책봉된 이래 무려 64년을 기다렸다.

차기 승계 순위는 찰스 왕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와 그의 자녀들이다.

일각에서는 찰스 왕보다 윌리엄 왕세자가 인기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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