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체부·관광공사 유튜브 '해킹'...경찰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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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9-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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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구·보안 강화 마치고 대책회의…안전 관리에 최선 다할것

문화체육관광부가 유튜브 채널 해킹 관련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3일 신속히 채널을 복구하고 보안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해킹 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0분 경부터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의 채널명, 채널 프로필이 변경되고 해당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이 송출됐다. 이 사실 외의 별도의 피해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새벽 6시경 해킹 사실을 발견하고 7시 20분경 채널을 복구했으며, 채널 보안을 강화해 2차 피해를 대비했다.  

또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주재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해킹에 대한 경위와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보안 강화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지난 8월 29일 발생한 해킹에 대해 당일 복구 완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1일 발생한 해킹에 대해 당일 복구를 완료했으나, 이후 이뤄진 구글 측의 자체 해킹 대응으로 폐쇄된 계정의 재개를 위해 구글 측의 채널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중이다. 

문체부는 다른 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등 누리소통망(SNS)에 대한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했으며, 향후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사이버 보안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의 정확한 해킹 유입 경위에 대해 유튜브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나머지 두 개 채널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문체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소관 문화·체육시설, 문화재 등에 대한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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