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한 총리는 5월 23일 취임식 이후 규제 개혁과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고 현장 중심으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해왔다.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국무총리를 두 번 역임한 5번째 인물다운 무난한 업무수행 능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100일 만에 20%대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 '책임총리'로 제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자신의 풍부한 국정경험을 살려 보다 적극적으로 정무적 조언에 나서야 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지난 28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초심을 늘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난 100일을 '새 정부가 가야 할 큰 방향을 잡는 기간'으로 정의하고 △국익 우선 외교와 강한 국방 △사회적 약자 보호 △재정건전성 강화 △국제수지 흑자 유지 △생산성 높은 경제 체질 개선 등 5가지를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제 시작이다.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고 한다"며 "어렵다고 피하거나 돌아가지 않고,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며 새 정부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민간과 정부,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되는 것에 "미국 정부도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잘 알고 있고, 직접 커뮤니케이션(소통)을 했다"며 "(IRA가) 정식으로 집행되면 더 강력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며 "추석 전에 될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무역수지(총수입과 총수출 간 차이)보다 경상수지(자본거래를 제외한 경상적 거래에 관한 수지)를 더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무역수지가 105억 달러 적자인데 경상수지 개념으로 보면 247억 달러 흑자다. 연말까지 하면 300억~350억 달러 정도 흑자가 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을 보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로 격려하면서 이 시기를 지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100일 만에 20%대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 '책임총리'로 제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자신의 풍부한 국정경험을 살려 보다 적극적으로 정무적 조언에 나서야 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지난 28일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초심을 늘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난 100일을 '새 정부가 가야 할 큰 방향을 잡는 기간'으로 정의하고 △국익 우선 외교와 강한 국방 △사회적 약자 보호 △재정건전성 강화 △국제수지 흑자 유지 △생산성 높은 경제 체질 개선 등 5가지를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제 시작이다.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고 한다"며 "어렵다고 피하거나 돌아가지 않고,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며 새 정부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민간과 정부,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며 "추석 전에 될 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무역수지(총수입과 총수출 간 차이)보다 경상수지(자본거래를 제외한 경상적 거래에 관한 수지)를 더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무역수지가 105억 달러 적자인데 경상수지 개념으로 보면 247억 달러 흑자다. 연말까지 하면 300억~350억 달러 정도 흑자가 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을 보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로 격려하면서 이 시기를 지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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