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암환자 '전장유전체검사' 기반 정밀진단 시범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효정 기자
입력 2022-08-29 10: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대병원 ]

 
아주대의료원이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전장유전체 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을 실제 암환자 진료에 시범 도입한다.

아주대의료원과 암유전체 기반 진료 플랫폼 기업 지놈인사이트는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을 기반으로 한 암 정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주대병원의 고형암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환자의 기존 진료 과정에 전장유전체분석(WGS) 기반 정밀 진단을 포함할 예정이다. 전장유전체분석이란 질환 및 약물 반응성에 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신기술이다.

전장유전체분석을 할 경우 암유전체 종합 분석을 통해 △최선의 약제 △약제의 치료반응 예측을 통한 최적 치료법 △암 발생 원인 △암 가족력이 있을 시 원인 유전자 분석 △여러 장기 종양 발견 시 원발암 또는 전이암 여부 분석 등 기존의 조직검사를 뛰어넘는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양 기관은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유전체 프로필을 보고서 형식이 아닌 웹(Web) 형식으로 보여주는 ‘캔서비전(CancerVision)’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여 환자에게 더 생생하게 유전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하면 담당 의사가 진료실에서 환자의 CT, MRI 영상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통해 확인하는 것처럼, 암유전체 정보를 진료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전장유전체분석을 실제 활용함으로써 암, 난치성 질환 등 정밀 진단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석 지놈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전장유전체분석 기반 암 정밀의료가 기술적·비용적 한계를 넘어 병원 진료 현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전장유전체분석 기반 암 진료체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