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사고 위험도 85%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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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8-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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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운전 경각심 높여 버스·화물차 등 사고 줄이는 역할"

  • 사업자 안전관리책임 묻는 중대재해법 시행에 시장 커져

[사진=에스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으로 차량운행기록 제출 의무를 이행하는 버스·화물차 사고 위험도가 이행하지 않는 차량보다 훨씬 낮다는 진단이 나왔다.

25일 에스원은 작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유비스(UVIS)'를 이용하는 사업용 차량 15만대를 대상으로 위험운전 행동 양상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용 차량 1만대당 사고 발생 건수가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도입 전 5207건에서 도입 후 798건으로 84.7% 줄었다고 밝혔다.

주행거리 1㎞당 '급출발' 발생 건수는 솔루션 도입 전보다 24.6% 줄고 '급제동' 발생 건수는 98.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급출발을 줄이면 갑자기 나타나는 보행자에 대처하기 수월해 횡단보도 사고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급감속을 줄이면 고속도로 추돌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버스, 화물차 등 사업자용 차량 사고를 줄이는 데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이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위험운전 행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황 관리를 지원하는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으로 운전자들이 자기 운전 습관을 직접 확인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도로교통공단에 등록된 사업용 차량 175만대의 교통사고 빈도는 1만대당 229.1건으로 전체 등록 차량 사고 빈도(1만대당 74.2건) 대비 3배를 넘는다. 법인 대표이사는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로 올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 건설폐기물 운반차량 위치정보를 전송하지 않는 운송 업체도 제재 대상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관련 법령이 강화되면서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적용 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솔루션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은 차량운행기록계(DTG)에 저장되는 차량 위치와 주행 경로 등 운행 정보와 차량 과속, 엔진 과회전, 급가속·급제동 등 운전 습관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으로 보내 에스원과 같은 솔루션 업체 관제서버에서 분석·가공하고 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에스원은 이 솔루션으로 식품 운송 차량 화물칸 온도 정보와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 정보 등 업종별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사진=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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