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 실전적인 합동 해상방제 훈련으로 대응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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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 기자
입력 2022-08-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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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 해상방제 훈련 실시

평택 군항에서 적의 공격으로 발생한 대규모 유류 해상 유출 상황을 대비하여 실시한 합동 해상방제 훈련에서 유류 방제를 위해 오일 펜스를 설치하고 부두와 함정에서 소화수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2함대사령부]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평택 군항 인근에서 평택 해양경찰서, 평택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 적의 공격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유류 해상 유출 사고를 대비해 유관기관과 부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공동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추진했다.
 
훈련에는 2함대 항만수송정(YF) 1척, 예인정(YTL) 2척, 항무지원정(HUB) 2척을 비롯한 해경 경비정 1척, 환경관리공단 방제선 1척 등이 참가했다.
 
이번 합동 해상방제 훈련은 적 항공기의 공격으로 인해 함정이 손상되어 유류가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평택 군항 부두에서 다수의 기름띠가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은 함대는 즉시 유출된 유류 방제를 위해 전력을 투입시켰으며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했다.

평택 군항에서 적의 공격으로 발생한 대규모 유류 해상 유출 상황을 대비하여 실시한 합동 해상방제 훈련에서 유류 방제를 위해 오일 펜스를 설치하고 항만지원정에서 소화수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2함대사령부]

현장에 도착한 함대와 유관기관 방제 요원들은 먼저 해상에 유출된 유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을 포집하는 등 단계별 해상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소화수를 살포해 잔존 유류를 처리하는 것으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훈련을 지휘한 기지방호전대장 박재욱 대령은 “해상 유류 유출 사고는 전시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예고 없이 발생하며 심각한 해양 오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관기관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해 완벽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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