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통하는 K콘텐츠 만들자"...다양한 시도 중인 문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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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8-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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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최대 규모'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 31일부터 개최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빌보드와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는 물론이고,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 등 굵직한 세계 행사에서도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시도와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2’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BCWW는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Play the New Content, Dive into the BCWW)’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36개국 이상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비즈니스 미팅, 유통상담회와 같은 B2B 프로그램부터 콘퍼런스, 쇼케이스, 콘텐츠 시상식 등 B2C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상호 교류 및 사업 기회 확대의 장이 될 예정이다.

방송영상 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BCWW 콘퍼런스’는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부터 글로벌 협업 전략, 바이어가 원하는 콘텐츠 분석과 K콘텐츠의 매력 분석 및 확장 가능성 제고 등 특별 세션을 포함해 총 9건의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특별 세션에서는 세계 20개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고, 미국 CNN에서 취재할 정도로 높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이상백 제작자와 유인식 감독을 초청해 ‘글로벌 시장의 K드라마 콘텐츠 영향력과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새로운 방송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다룬다.

이외에도 ‘협력의 시대 : 해외파트너와의 성공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영국 아이티비(ITV Studio)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부문 대표이사인 마이크 빌,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사업담당 박현 상무, SLL 박준서 제작총괄이 국제공동제작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K콘텐츠와 한류, 세계시민의 문화 지평을 넓히다’ 세션에서는 하이브의 장혜선 실장이 BTS의 방방콘과 디즈니플러스 다큐멘터리 제작 사례를 통한 K콘텐츠의 세계적 공감대 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워너 브라더스 포맷 개발 파트의 부사장 애덤 스타인먼 등이 연사로 참가해 K콘텐츠와 포맷 등 성공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BCWW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기업 및 바이어들이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나의 해방일지’의 ‘초록뱀미디어’ △‘핑크퐁 아기상어’의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참가하며 총 17개국, 168개 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미디어 기업과 바이어의 참가 열기도 뜨겁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워너미디어(Warner Media) △NBC 유니버설(NBC Universal) △아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피시시더블유(PCCW)’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등 세계 유수의 방송영상 기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올해는 31개국 6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한국적 소재로 세계 문 두드리는 뮤지컬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계도 해외 진출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2022 케이(K)-뮤지컬 국제 마켓’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뮤지컬 제작사, 투자자 등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을 선보이고, 투자 유치와 상담 등을 지원했다.

문체부는 한국 뮤지컬의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처음으로 ‘케이(K)-뮤지컬 국제 마켓’을 개최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뮤지컬의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한국뮤지컬의 체계적 해외 진출을 위한 뮤지컬 프로듀서의 해외 유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다. 해외거점 중심의 현지 쇼케이스를 개최해 한국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돕는 ‘K뮤지컬 로드쇼’도 개최 중이다.

한국적인 문화가 담겨 있으면서도 전 세계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통일신라 시대 동방 국제 무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오션스’의 쇼케이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선보인다.

‘오션스’는 부와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 시대가 성골·진골 등 8개 계급으로 나뉜 골품제도와 같은 계급 제도에 따라 억압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800년대의 통일신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오션스’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창작 대작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프리다’의 성공 신화를 쓴 추정화가 대본, 가사, 연출을 맡았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신작 ‘오션스’는 EMK 최초의 역사 픽션 뮤지컬로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계화된 문화 콘텐츠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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