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깊어지는 우정'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中칭다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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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봉 본부장
입력 2022-08-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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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양국 1000여명 음악으로 소통했던 시간

  • 미래 30년 '동행' 위한 우의 다졌다

지난 8월 20일 중국 칭다오시 인민회당에서 한·중 양국이 미래 30년 동행을 위한 우의를 다졌다. [사진=사천천 기자]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20일 중국 칭다오(青岛)시 인민회당에서 한·중 양국 정계, 재계, 예술계, 교포, 교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칭다오총영사관(총영사 김경한)과 산둥성 인민정부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한·중 수교 30주년과 한·중 문화교류의 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칭다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중국 유명 지휘가 장궈용(张国勇), 피아니스트 순잉디(孙颖迪), 그리고 한국 첼리스트 김규리가 협연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를 위해 심청전을 모티브로 창작된 교향시 심청천(작곡 엄기환)과 피아노·첼로 협주곡으로 재탄생한 아리랑 판타지(작곡 최상근)는 언어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가 중국 관객에게도 잘 전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올해는 양국이 향후 30년을 내다보고 상호 존중의 기반 위에서 더욱 건전하고 안정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소통하고 신뢰를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콘서트가 한국과 중국이 음악을 통해 미래 30년의 ‘동행’을 위한 상호 이해와 우정을 깊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한 주칭다오총영사는 8월 20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오랜 우정과 협력의 기초 위에서 한·중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사천천 기자]

또 김경한 주칭다오총영사는 “한국과 칭다오 시민, 산둥성 주민들과의 오랜 우정과 협력의 기초 위에서 향후 한·중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음악회 참석자 모두가 클래식 음악의 매력과 함께 삶의 에너지를 새롭게 느끼고 희망의 미래로 동행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주칭다오총영사관 관계자는 지난 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가 칭다오에서 개최된 것은 한·중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있어 칭다오와 산둥성이 갖는 상징성과 중요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음악회는 주칭다오총영사관 위챗 공식계정을 비롯해 웨이보, 더우인, 콰이쇼우 등의 SNS에서 다시 관람할 수 있으며 음악회에 참여한 예술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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