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투자자 국내 주식 2087억원 샀다…순유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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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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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갔던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억6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7월 말 원/달러 환율(1304.6원)을 기준으로 보면 약 2087억원 규모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다 가까스로 순유입 전환했다.

같은 시기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전월보다 많은 35억4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채권 투자자금 순유입은 19개월째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처럼 주식 투자자금 반등세와 채권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달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한 달 만에 순유출(-7억8000만 달러)에서 순유입(37억 달러)으로 전환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속도 조절 기대, 미국 주요기업 실적의 예상치 상회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순유입 전환됐다"며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의 유입 전환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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