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혼조세...상하이종합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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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8-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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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27%↑ 창업판 0.29%↓

중국 증시[사진=로이터·연합뉴스]

8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0포인트(0.31%) 상승한 323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2.94포인트(0.27%) 오른 1만2302.1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7.91포인트(0.29%) 떨어진 2675.6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922억, 560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 관광(-2.19%), 주류(-0.58%), 개발구(-0.58%), 금융(-0.33%), 식품(-0.12%), 가전(-0.0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유리(3.71%), 석탄(3.38%), 발전설비(2.32%), 전기(1.99%), 조선(1.82%), 부동산(1.59%), 시멘트(1.56%), 비철금속(1.56%), 비행기(1.53%), 차신주(1.49%), 전력(1.42%), 철강(1.34%), 자동차(1.28%), 가구(1.12%), 전자 IT(0.85%), 교통 운수(0.52%), 석유(0.48%), 바이오제약(0.24%), 농·임·목·어업(0.12%) 등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수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은 3329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감보다 18% 증가했다. 7월 수출 증가율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1%와 전달 증가율 17.9%를 모두 웃돌며 작년 12월(2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7월 중국의 수입은 2317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에너지차 생산 기업들이 잇따라 차량 가격을 인상해 관련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중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달 들어서만 스마트중국, 링파오, 나타 등 중국 전기차 기업이 일부 모델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자동차 부품 관련주가 이날 급증했다.

또 중국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탄주 등이 크게 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대표 관광지인 하이난성 싼야시가 봉쇄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싼야시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졌다는 이유로 이달 6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시내·외 이동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0억7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6억8800만 위안이 순유입됐지만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17억63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90위안 올린 6.76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3%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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