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년 맞은 카카오뱅크, 고객 2000만명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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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8-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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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말 고객 1938만 명…26주 적금·모임통장 등 서비스 호응 속 급성장

[사진=카카오뱅크]

출범 5년을 맞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어느덧 2000만 고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두 번째 인터넷은행으로 시작해 26주적금, 모임통장, mini 등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입장에서 재해석한 상품들로 금융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급성장해왔다는 평가다.

8일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1일 기준 고객 수가 193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27일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선보인 카뱅은 출범 당일 24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이후 고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18년 7월 약 637만명, 2019년 7월 약 1117만명, 2020년 7월 약 1400만명, 2021년 7월 약 169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카뱅이 밝힌 5주년 주요 성과는 바로 유입 고객 수다. 카뱅의 올해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역대 최다인 1542만명을 기록했다. 카뱅의 MAU는 2017년 말 380만명, 2018년 530만명에 이어 2019년에 큰 폭으로 성장해 106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MAU는 고객들의 플랫폼 활용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현재 '리딩뱅크'인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의 6월 MAU가 1150만명 수준(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카뱅은 또한 출범 이후 전월세보증금 대출(2018년 1월), 26주적금(2018년 6월), 모임통장(2018년 12월), 제휴사대출추천서비스(2019년 4월), 중신용대출(2019년 8월), 저금통(2019년 12월), 오픈뱅킹(2020년 7월), mini(2020년 10월), 휴면예금보험금찾기(2021년 7월), 주택담보대출(2022년 2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다.

수신과 여신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범 초기인 2017년 7월 31일 기준 3440억원이던 수신액은 올해 7월 기준 약 33조원으로 늘었다. 26주적금 누적 신규 좌수와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각각 1000만좌,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기간 여신 규모는 3230억원에서 27조원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체크카드 이용자들에게는 총 2670억원(7월 말 기준)이 캐시백으로 지급됐다. 출범 이후 작년까지 고객들이 면제받은 ATM 고객 수수료도 1887억원에 이른다. 이 밖에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이자 절감분이 108억원, 세이프박스를 통한 추가 이자 지급 규모가 702억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793억원 등 고객 금융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카뱅은 올 하반기에도 개인사업자 금융상품과 주식 계좌 개설, 신용카드 제휴사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지난 5년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어 곧 2000만명이 찾는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모두의 은행을 모토로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의 금융 비용을 줄여주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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