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C중국, 한·중 과기혁신기업포럼 베이징 개최
  • 한·중 ICT 정책, 협력 플랫폼 등 전략적 협력 논의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과기혁신기업가포럼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IC중국]

디지털경제의 고속 발전 속에서 한·중 양국 혁신기업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양국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과기혁신기업가포럼 자리에서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혁신센터(이하 KIC 중국)와 중국 공청단 산하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주최로 열린 이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살펴보고 혁신기업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장화(張華)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주임은 이날 축사에서 “중국 정부는 디지털경제 발전을 매우 중요시여긴다”며 “특히 14차5개년 계획(2021~2015년) 디지털경제 발전 계획도 발표했는데, 여기엔 디지털 경제의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는 일련의 정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장 주임은 디지털경제에서 혁신·창업 중심의 산업에선 청년 비중이 50%를 초과하고, 청년 리더들이 이끄는 유니콘 혁신 기업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청년 기업인들이 디지털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는 세계 청년들의 협력을 이끄는 교량 역할을 하는 곳으로 한국 청년과의 협력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경제·무역·과학·환경 등 분야에서 일련의 협력을 추진해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ICT 분야를 둘러싼 새로운 협력 플랫폼을 만들고, 혁신 기업인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장 주임은 말했다. 

노경원 주중 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도 “디지털 전환은 금융·의료·환경 등 여러 방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며 “기술·사회·환경 방면의 변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미리 예측하고 실제로 준비하는 사람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 코로나19 계기로 커진 건강·의료에 대한 관심, 기후변화로 부각된 탄소중립 중요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혁신 기업가는 이러한 변화를 발빠르게 포착해야 한다며 혁신 인재를 활용하고 재원을 동원해 변화를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혁신 기업인들이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할 수 있는 더 많은 플랫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 혁신 기업과 유관 기관이 더 전략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KIC중국은 한국 하이테크 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을 주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비영리 정부기관이다. 김종문 KIC중국센터장은 "KIC는 중국서 창업대회, 혁신창업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양국 혁신기업인의 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전정특신(專精特新), 즉, 전문성(專), 정밀성(精), 특별함(特), 참신함(新)을 가진 강소기업 육성 기조는 우리나라 혁신기업인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코로나 속에서도 KIC 지원을 받는 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KIC중국이 정부기관이라면, 한중과기ICT교류협회는 민간 차원에서 한·중간 과학기술과 ICT 가교역할을 하는 곳이다. 주승우 한중과기ICT교류협회 회장은 "중국 경제발전으로 한·중 간 협력 방향이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과학기술 및 서비스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협회는 ICT 분야에서 상생 교류협력 플랫폼 구축, ICT 관련 마이스(MICE) 기획 지원 등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이 빠른 과학기술 ICT 산업에서 교류 협력 증대가 양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중국도 외국 하이테크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다싱 국제공항 이코노미존은 최근 베이징시 정부가 육성하는 주요 혁신기업 육성 클러스터 중 하나다. 왕룬마오(王倫茂)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코노미존 상무유치국 국장도 한국 등 외국기업의 대표 설립부터 법인 설립, 공장 건설까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한·중 양국 혁신기업인들의 강연도 마련됐다. 한국 측에선 메가존 클라우드, 딥브레인, SNJ글로벌이, 중국 측에선 소주청월광전과학기술유한공사, 낙석(베이징)과학기술유한공사, 상해수원과기유한공사 등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글로벌혁신센터(이하 KIC 중국)와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주최로 제2회 한·중 과기혁신기업가포럼이 열렸다. [사진=KIC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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