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중 청년 소통의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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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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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청년대화' 세션서 한중관계 진단과 해법 모색

  • '2022커피콘서트' 하반기 라인업 발표

  • 휴가철·태풍 대비 15개 어항시설 안전점검 실시

[사진=인천시]

한중수교 30년인 올해 여름, 양국 청년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9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차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연계해 4개의 청년 프로그램을 7월 중에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 프로그램은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6.20.~8.7.) △한중 청년 지역 탐방(7.28.~29.) △공공외교 교육(7.13. / 7.21.) △온라인 홍보서포터즈 등이다.
 
인천시가 2016년 인천 각계의 중국 교류 역량과 경험을 한데 모아내고자 창립한 인차이나포럼은 그동안 한중 교류·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매년 가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인천 시정연구기관인 인천연구원에서 사무국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양국 간 맺어진 다각적 교류·협력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사회문화 갈등은 빈발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한국인, 특히 MZ세대의 반중감정이 유례없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양국간의 현안을 진단하고 해법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제6차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는 <한중청년대화>를 메인 세션으로 양국 청년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우선 '청년 아이디어 논문공모전'에서는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를 위한 청년들의 제언을 모아낸다. 심사를 거쳐 우수논문으로 뽑힌 정책 아이디어는 포상과 함께 국제콘퍼런스 메인 세션에서 직접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양국 청년들은 '한·중 청년 지역탐방'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양국 간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 지원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명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인천의 개항장, 차이나타운, 경제자유구역 그리고 섬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가치를 서로 나누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인천의 명소 체험에 참가한 한·중 청년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 청년들과 함께 탐방 정보를 나누게 되며 스케치 영상은 인차이나포럼 홈페이지 및 국제콘퍼런스에 현장 상영돼 시민들과 공유하게 된다.
 
한편 이번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 대학생들은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여는 '공공외교 서포터즈 교육'을 이수해 청년 공공외교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양국 청년 20명으로 구성된 '제2기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들은 이번 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과 성과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나기운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한중 청년 프로그램이 수교 30년을 맞은 한중관계가 청년들의 마음을 담아 미래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중 청년 프로그램 및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차이나포럼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2022커피콘서트' 하반기 라인업 발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의 대표 마티네 공연으로 자리 잡은 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 차의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기타콰르텟, 성악, 포크가요,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는 클래식 기타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비토기타콰르텟이 열정적인 연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오랜 음악적 동료인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막강한 퍼포먼스와 집중력, 실내악 특유의 디테일을 살려 비제 ‘카르멘 판타지’, 비발디의 ‘사계’ 등을 연주, 관객과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 ‘팬텀싱어 3’에 출연해 섬세한 감정표현과 맑은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테너 윤서준의 무대가 준비된다.
 
크로스오버그룹 안단테의 멤버이자 강화 출신 ‘유기농 테너’로 널리 이름을 알린 그가 가곡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뽐낸다. ‘꿈길’, ‘첫사랑’, ‘산촌’ 등 아름다운 노랫말의 가곡으로 여물어가는 가을을 마중 나간다.
 
한동안의 공백을 깨고 다시 만난 황영익과 한영이 듀오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리새가 10월의 무대를 장식한다.
 
1981년 황영익, 김광석, 한정선이 모여 결성한 ‘솔개트리오’를 모태로 1980~90년대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이 된 소리새가 특유의 진한 감성을 전달한다. ‘그대 그리고 나’를 비롯하여 ‘연극 중에서’, ‘여인’, ‘꽃이 피는 날에는’ 등 소리새의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악창작곡 경연대회인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지난 2019년도 대상을 차지한 실력파 퓨전 밴드 경로이탈이 관객과 만난다.
 
경로이탈은 2021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조선판스타’의 최종 결선에 진출하며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민요인 ‘풍년가’, ‘까투리 타령’ 등을 결혼, 취업과 같은 현시대의 화두에 반영한 내용으로 재치 있게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대미를 장식하는 12월은 싱어송라이터 장필순과 한동준의 크리스마스 포크콘서트로 꾸며진다. 언더그라운드 대표 아티스트로 여성 포크계의 독보적인 존재인 장필순과 맑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감성 보컬 한동준의 콜라보 무대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두 사람의 히트곡과 7080감성의 커버곡들을 피아노 선율과 함께 선보이며 겨울을 물들인다.
 
2008년에 시작해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관객들에게 가슴 속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출연자도 행복한 무대로도 손꼽힌다. 2022년 현재 누적관객 8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커피를 제공하지 못했으나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다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공연장 로비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텀블러 및 머그잔 등 을 지참해야 한다. 개인 컵을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휴가철·태풍 대비 15개 어항시설 안전점검 실시

2021년 점검 時 중구 대무의항 선착장 바닥 파손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18일부터 4주간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위치한 총 15개 지방어항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가철 관광객 증가와 여름·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태풍에 대비 할 뿐만 아니라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시와 해당 군·구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하는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 확인 및 구조체 등의 손상·균열·위험 여부 등 시설물의 현 상태와 안전난간과 차막이, 방충재 등 안전 관련 시설의 관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를 통해 긴급 유지·보수가 필요한 곳은 즉각 출입통제를 비롯한 안전조치를 취한 후 어항시설 유지·보수비(시비 50%, 군·구비 50%)를 활용해 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추가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안에는 별도 조치계획을 수립해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방어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물을 유지·보수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보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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