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지·디자인·음악·음식 등 다양한 주제

서울디자인재단 ‘매거진 라이브러리’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잡지는 앞서 가는 사람을 소개해 잡지를 읽는 사람이 같이 뛰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잡지는 풍향계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알 수 있는 ‘매거진 라이브러리’(Magazine Library)를 통해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부는지를 공부하면 미래를 열어갈 사람이 될 수 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DDP 살림터에서 열린 ‘매거진 라이브러리 개관 포럼 및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이사는 라이브러리의 의미에 관해 인상적인 발언을 했다.

이 대표의 말처럼 한 분야에 깊게 파고들기 위해서는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특화된 라이브러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 ‘디자인 잡지의 모든 것’...서울디자인재단 ‘매거진 라이브러리’

매거진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관련 잡지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잡지로는 안상수 디자이너가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국내 디자인 담론을 주도한 격월간지 <꾸밈>부터 국내 인테리어 분야의 권위 있는 공모전 중 하나인 ‘한국인테리어 디자인 대전’을 개최해 온 <월간 인테리어>와 명실공히 국내 대표 디자인 동향 전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월간 디자인> 등 한국 디자인 발전에 이바지한 잡지가 가득하다.

1977년 1월 창간한 <꾸밈>은 그래픽디자인, 공예, 건축 등을 다루는 디자인 전문지로 월간 디자인과 함께 국내 디자인 담론을 주도했다. 창간 초기부터 한글 디자인 계보를 살피고 시각디자인 담론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1980년 초반을 점으로 건축 전문지로 방향을 재편해 ‘타운 스케이프’라는 주제로 1970~1980년대 서울 도시 거리 풍경의 기록과 도시 속 구조물, 조형물, 건축물, 환경 등 다양한 거리의 풍경을 연재했다.

빛바랜 잡지가 품고 있는 과거의 버스 정류장, 거리의 포스터, 가로수 등의 사진은 보는 이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월간 인테리어>는 1986년 10월에 창간한 공간디자인 전문지로 1988년부터 '한국 인테리어 디자인 대전'을 개최하는 등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 발전과 공헌에 기여한 매거진이다.

1976년 국내 최초로 발행된 디자인전문지인 <월간 디자인>은 디자인 전 분야를 다루며 현재까지도 매월 당시 트렌드와 새로운 영감을 전달하고 담론을 이끌고 있는 선도적인 매거진이다.

개관에 맞춰 국내 주요 매거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기록에 머물다, Stay with the Record' 전시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한국 디자인 잡지 분야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 <꾸밈>, <월간 인테리어>, <월간 디자인>의 과거 기록을 각 잡지의 호수를 대표하는 사진들을 연대순으로 배치해 보여준다. 창간호, 10주년 기념호, 발간 100호 등 대표 발간 호수의 잡지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잡지별 소개와 최신호의 페이지 검색은 미디어 존에 비치된 8개의 태블릿을 통해 가능하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사진=전성민 기자]


◆ 음악·음식·디자인 등 다양한 영감 전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현대카드는 2013년 2월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연 이래 ‘트래블 라이브러리’(2014·운영종료), ‘뮤직 라이브러리’(2015·서울 이태원), ‘쿠킹 라이브러리’(2017·서울 청담동)를 만들어 운영해 왔다.

현대카드는 라이브러리라는 공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감과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현대카드만의 시각으로 디자인, 여행, 음악, 음식 등을 재해석해 라이브러리 공간을 디자인했다.

‘전권 보유 컬렉션’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턴테이블을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1967년부터 발간된 세계적인 음악 전문 잡지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을 만날 수 있다. <롤링 스톤>은 음악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회, 문화, 정치 전반의 이야기를 전하며 대중문화의 역사를 대변한다.

책 1만2000권을 보유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요리 전문가 협회(IACP)의 쿡북 어워즈 수상작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마련한 수많은 서적을 비롯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진귀하고 의미 있는 자료들을 수집해 라이브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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