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코로나19 재유행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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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윤중국 기자
입력 2022-08-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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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병원 병상 추가 확보·요양시설 핫라인 구축

  • '상하수도요금 스마트 고지서' 서비스 시행

  • 폭염 대응도 스마트하게... 폭염 피해 예방 '총력'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지역 의료기관과의 의료대응 체계를 탄탄히 구축하며 코로나19 재유행 차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 명에 육박하며 110일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흥시 역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1주 일 평균 확진자수는 65명이었으나 7월 5주차에는 일평균 739명이 신규 확진되며 무려 135% 증가했다.
 
특히 면역회피성과 전파력이 강해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BA.5’변이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들어서며 사회적 이동이 늘어나는 것도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시는 △탄탄한 지역 의료체계 구축 △감염취약시설 선제적 대응 △4차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먼저 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해 확진자 증가와 긴급상황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흥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한 지역협의체는 시흥시의사회와 약사회, 종합병원 3개소, 요양병원 3개소, 산부인과 2개소와 소방서 등 13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검사-진단-치료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소통하고 있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1개에서 104개로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은 4개에서 24개로 확충했다. 현재 시화병원, 신천연합병원, 센트럴병원에서 67개 병상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격리병상은 확진자 증가 시에는 116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확진자 중 임산부의 분만을 위한 관내 산부인과 특수병상 또한 확보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는 주 1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면면회 제한을 통해 방역강화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시 의료기동전담반의 시설 방문과 치료제 초기 투입을 통해 중증화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보건소와 요양시설의 실시간 소통을 위한 핫라인도 구축했다. 시설 내 확진자를 조기에 파악해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초기 적절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4차 접종률 높이기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4차 백신 접종 대상은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4차 접종의 중증 예방효과는 51%, 사망 예방효과는 53% 정도지만, 50대의 4차 접종률은 불과 6.2% 수준에 그쳤다.
 
시는 복지관과 경로당, 동 주민센터에 홍보물을 게시해 4차 접종 홍보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문자 메시지도 적극 활용해 정보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 감염 취약시설 전담 대응팀을 운영해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방문 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감염취약시설 선제 대응, 4차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직접적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지방정부라는 사명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8월부터 상하수도요금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자
시흥시가 8월 정기분부터 '상하수도요금 스마트 고지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시흥시의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 서비스 전환사업 완료에 따라 기존 문자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 고지서로 개선한 것으로 소비자의 고지·납부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시흥시 재난&소통 알리미 메시지로 받은 스마트 고지서에서 ‘요금 세부내역 확인’을 클릭하면 △수용가정보 △입금전용계좌 안내 △요금상세내용 △납부정보 확인 및 △홈페이지 바로 연결 △신용카드 납부 △카드자동결제 신청 △스마트 고지 신청이 가능하도록 민원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지서를 받아보고 바로 신용카드 결제와 요금민원 신청까지 가능해져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고지서는 별도의 신청서 없이 시흥시 상하수도요금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존 종이 고지서는 발송되지 않으며 거주지 변경(이사) 시에는 별도로 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시는 상하수도요금 홈페이지 및 요금민원 업무 청렴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8월 말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 참여는 상하수도요금 홈페이지, 재난&소통 알리미 메시지 설문지 폼(링크)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소연 시 상수도과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이 공감하는 상하수도요금 납부 편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이번 설문조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상수도과 수도요금팀으로 하면 된다.  
폭염 대응도 스마트하게... 폭염 피해 예방 ‘총력'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본격적인 폭염 기간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독거노인, 노숙자 등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야외 근로자 온열질환 대비 작업현장 사전 예찰 △무더위쉼터 운영 △그늘막, 쿨링포그(인공 안개 분사), 버스 및 택시정류소 에어송풍기 운영 △살수차 운행 △폭염대응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펼치고 있다. 또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수행하며 부서별 폭염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폭염저감 시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내에 설치된 그늘막 368개소(2022년 신규 66개소 설치) 중 스마트 그늘막 2개소는 전용 앱을 통해 개폐를 쉽게 했고 더위가 꺾이는 저녁 시간대엔 LED 조명으로 변신해 가로등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159개소 정류소에 설치된 에어송풍기 425대(2022년 신규 70대 설치)는 개방형 공간에 설치해 답답한 느낌을 받지 않으며, 에어컨에 비해 냉방 효과는 비슷하면서 전력 소모가 적어 효율적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폭염 기간이 예년에 비해 빨라진 만큼, 장마 후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스마트한 폭염 대응으로 폭염 피해 예방과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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