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1752억...전년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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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8-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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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은 10% 이상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99억원, 영업이익 175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보다 매출액은 1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했다. 1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조8306억원, 영업이익 3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2% 줄었다.

영업이익 하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지역 봉쇄, 물가 상승 등 대외적 환경 변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금산공장 등 국내 공장에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18인치 이상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39.1%를 차지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고 판매 가격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매출 증대가 이뤄졌다.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개선되고 재료비·선임 등 비용의 하향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시장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하반기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달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성남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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