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에는 필리핀군 제20대대 수색중대 소대장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31일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군인 출신인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31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이날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영방송 PTV가 라모스 전 대통령의 별세 사실을 알렸다. 봉 레빌라 상원 의원도 성명을 통해 별세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가톨릭 신자가 80%에 가까운 필리핀에서 첫 개신교인 대통령이기도 하다. 1928년 3월 18일 마르시소 라모스 전 외무장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건축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필리핀군에 입대한 그는 한국전과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 한국전쟁에는 필리핀군 제20대대 수색중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1952년 1월 전선에 배치된 그는 그해 5월 강원도 철원의 '이어리(Eerie) 고지'에서 벌어진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군인 출신인 그는 1986년 후안 폰세 엔릴레 국방부 장관과 함께 20년에 걸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독재에 종지부를 찍고 코라손 아키노 여사를 대통령으로 옹립하는 데 기여했다.

아키노 대통령 재임 중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그는 7차례 쿠데타를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웠다. 민주주의 수호자로 거듭난 그는 아키노 대통령의 지지 속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2 부동산개발포럼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