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대내외 여건 엄중...대전환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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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7-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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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지향 산업전략 추진...통상은 국익과 실용 중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월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한국 산업의 대내외 여건을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평가하며 ‘산업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내적으로 우리 산업의 역동성과 성장성이 약화되면서 성장 기조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외 여건으로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에너지안보 우려 등을 꼽았다. 이 장관은 “대외적으로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대외 교역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미국 등 각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어 향후 수출여건도 여의찮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산업 부문 정책 방향은 ‘성장지향 산업전략’ 추진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민간투자 활성화를 총력 지원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혁신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산업생태계 경쟁력도 강화하며 산업 대전환을 가속화겠다”고 말했다.

통상에서는 국익과 실용 중심 전략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산업협력과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되는 통상을 추진하겠다”며 “첨단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통상이 되겠다”고 전했다.

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는 “공급 및 수요부문 혁신 신산업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원전의 역할과 자원안보체계를 강화하고 에너지 수요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체제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부문에서도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한국이 처한 경제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복합위기다. 실물경제 총괄부처로서 비상한 각오로 당면한 산업현안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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