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리걸 마인드를 경계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신형 정치부 부장
입력 2022-07-25 00: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단단한 널빤지를 강하게 서서히 뚫는 작업···.'(막스 베버) 무릇 정치란 가능성의 예술이다. 강력한 권력 의지를 앞세워 허공 속 관념이 아닌 '역사의 수레바퀴'를 만드는 게 정치다. 그래서 경계한다. 정치가의 '리걸 마인드(법적 사고)'를. 정치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이를 뛰어넘는 '정치적 상상력'이다. 그게 없다면 대립과 대항의 반복인 역사에서 정치는 애초 들어설 공간이 없다. 앙시앵레짐(구체제)을 혁파한 프랑스혁명도 없었으리라. 비방지목(誹謗之木). 법과 원칙을 앞세워 민(民)의 아우성을 외면하는 순간 정치는 죽는다. <최신형 정치부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