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당시 외교부 장관 후보자(오른쪽)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5월 9일 서울에서 만나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무려 4년 7개월 만이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방일 기간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만나 한·일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 관계는 윤석열 정부 들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물꼬를 틀 핵심 인사로 두 나라 외교 수장이 꼽힌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우선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다. 박 장관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배다. 박 장관은 해군 장교 복무 후 1983년 국비 유학생 7기로 선발돼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야시 외무상은 1991년 하버드대 정치학대학원 특별연구생 과정을 거쳐 1994년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두 장관 모두 영어에 능통하다. 박 장관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하고 뉴캐슬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관으로서 정상회담 때마다 통역을 맡기도 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하버드대 연구생 시절 상원·하원의원실에서 국제문제 어시스턴트로 일했다. 두 장관은 영어로 편하게 대화한다.
명문대 법대 졸업생이자 정치인 출신 장관이라는 점도 같다. 박 장관은 서울대 법대, 하야시 외무상은 도쿄대 법대 출신이다. 또 박 장관은 청와대 비서관을 거친 4선 중진 의원이고, 하야시 외무상은 참의원 5선에 중의원 1선 등 도합 6선 의원이다.
명색이 외교·안보 전문가다. 박 장관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방위원회 간사와 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을 지내고, 한·영협회장, 한·미협회장으로도 활약했다. 하야시 외무상도 의회에서는 참의원 외교방위위원장을, 내각에서는 방위대신을 지냈다. 당 외교경제연계조사회장도 역임했다.
아마추어 뮤지션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학부 1학년 때 그룹사운드에서 키보드와 보컬을 맡았다. 하야시 외무상은 국회의원 밴드인 '기인즈'(의원들이란 뜻)에서 보컬과 피아노를 맡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박 장관에게 하모니카를 선물했다.
두 장관은 주량도 만만찮다. 박 장관은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실수하는 법이 없다. 되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 좌중에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야시 외무상 역시 대적할 사람이 없을 정도인 '주당'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방일 기간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만나 한·일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 관계는 윤석열 정부 들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물꼬를 틀 핵심 인사로 두 나라 외교 수장이 꼽힌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우선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다. 박 장관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배다. 박 장관은 해군 장교 복무 후 1983년 국비 유학생 7기로 선발돼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야시 외무상은 1991년 하버드대 정치학대학원 특별연구생 과정을 거쳐 1994년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두 장관 모두 영어에 능통하다. 박 장관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하고 뉴캐슬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관으로서 정상회담 때마다 통역을 맡기도 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하버드대 연구생 시절 상원·하원의원실에서 국제문제 어시스턴트로 일했다. 두 장관은 영어로 편하게 대화한다.
명색이 외교·안보 전문가다. 박 장관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방위원회 간사와 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을 지내고, 한·영협회장, 한·미협회장으로도 활약했다. 하야시 외무상도 의회에서는 참의원 외교방위위원장을, 내각에서는 방위대신을 지냈다. 당 외교경제연계조사회장도 역임했다.
아마추어 뮤지션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학부 1학년 때 그룹사운드에서 키보드와 보컬을 맡았다. 하야시 외무상은 국회의원 밴드인 '기인즈'(의원들이란 뜻)에서 보컬과 피아노를 맡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박 장관에게 하모니카를 선물했다.
두 장관은 주량도 만만찮다. 박 장관은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실수하는 법이 없다. 되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 좌중에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야시 외무상 역시 대적할 사람이 없을 정도인 '주당'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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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가 구걸하듯이 관계를 개선해봐야 나라의 발전과 자긍심을 해칠 뿐이다.
노경조 기자는 괜한 설레발 치지 말고, 한일외교정책을 가지고 논해라...
쓸데없는 인사 띄우기는 마치 김건희를 보는 것처럼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