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원구성 극적 합의하고 공식 출범...첫 여성 의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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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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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장 민주당 김경희 의원, 부의장 국힘 오문섭 의원 선출

  • "향후 4년 간의 힘찬 의정활동의 출발을 알리고 각오 다져"

 화성시의회 제212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모습 [사진=화성시의회]

경기 화성시의회가 14일 극적으로 원구성에 합의하고 제212회 임시회 6차 본회의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 제9대 화성시의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시의회는 그동안 원구성을 둘러싼 양당 간의 입장차이로 본회의를 여러 차례 거듭하는 등 난항이 있었지만 민생현안을 시급히 챙겨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에 양당이 뜻을 같이하고 이날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치르는 등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이날 임시회에서 시의장은 재선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희 의원을, 부의장은 국민의힘 오문섭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와 함께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유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에 이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에 조오순 의원(국민의힘), 교육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이해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정흥범 의원(국민의힘)이 선출됐으며 각 상임위별로 7명 이내의 위원들이 선임됐다.
 
특히 윤리특별위원회는 각 정당에서 추천한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모습 [사진=화성시의회]

오문섭 의장직무대행의 주재로 출석의원 25명의 투표 중 유효투표 24표, 찬성 23표로 선출된 김 의장은 재선의원이자 화성시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으로 앞으로 2024년 6월 30일까지 전반기 화성시의회를 이끌게 된다.
 
김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부족하지만 믿고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 그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의원들과 협력해 의회다운 의회, 배려와 존중이 이어지는 그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성시의회 오문섭 부의장 모습 [사진=화성시의회]

또 9대 의원당선자 중 유일한 3선 의원으로 유효표 25표 중 찬성 24표로 부의장에 선출된 오 부의장은 그동안 난항을 겪은 것에 대해 시민들께 먼저 사과하며 “우리 의원들은 경쟁자이지만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며 “의원들과 합심해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 여·야는 이날 의회사무국장실에서 제9대 화성시의회 원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작성했다.
 
양 당은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3석, 국민의힘 2석을 맡기로, 후반기에는 국민의힘 3석, 더불어민주당 2석을 각각 맡고 상임위원장 선정권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로써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 △교육복지위원장을, 국민의힘은 △경제환경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 당선된 지역구의원 22명과 비례대표의원 3명을 합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선거구별 당선인 현황을 보면 △가선거구에 공영애, 송선영, 이계철 의원, △나선거구에 김경희, 정흥범, 조오순 의원, △다선거구에 이은진, 차순임 의원, △라선거구에 김상균, 김종복, 전성균 의원, △마선거구에 김상수, 김영수, 배정수 의원, △바선거구에 박진섭, 배현경, 유재호 의원, △사선거구에 김미영, 임채덕, 장철규 의원, △아선거구에 오문섭, 이해남 의원, △비례대표에 명미정, 위영란, 이용운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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