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디지털 체험존' 운영… 어르신 디지털 기기 이용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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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2-07-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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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용 키오스크, 온라인 스튜디오, 태블릿, AI 스피커, 가상현실 상시체험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이용격차를 해소하고자 디지털 기기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운영한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노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 마련된 디지털 체험존은 서포터즈가 상시 배치돼 어르신이 일대일 맞춤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 태블릿, AI 스피커, 스마트전구, 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튜디오 공간을 통해 1인 방송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교육용 키오스크를 통해 승차권 예매, 무인 민원 발급, 음식 및 커피 주문 등 다양한 유형의 키오스크 작동법을 배울 수 있다.
 
또 날씨검색, 번역, 음성검색, 라디오 및 뉴스 재생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AI 스피커와 공룡월드,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등 가상현실을 맛볼 수 있는 VR 기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남성동에 거주하는 박모 할아버지(70대)는 “키오스크를 딱 한 번 이용해 본 뒤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이용하지 않았는데 전문 강사가 옆에서 꼭 붙어서 자세하게 알려주니 비대면 주문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고령화 사회와 점포 무인화가 함께 진행되는 시기에 우리 일상 속에 널리 퍼져있는 디지털 기기로 인해 당혹해하는 어르신들이 소외됨 없이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상주시 ]

또한 화학비료와 조사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해당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경북 상주시에서 연구되고 있다. 

12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함창읍 오동리 일원의 논 약 1.6ha에 사료작물인 호밀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 ‘돈분액비 살포 조사료 재배 실증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실증시험은 관행재배구(요소비료 살포), 액비살포구(돈분액비 살포), 동시처리구(요소와 액비 살포), 그리고 무처리구로 구분하고 해당 시험구에 요소비료 10a당 30kg, 돈분액비 10a당 3t을 각 2회 살포했다. 

수확 전 액비살포구의 초장(식물체 길이)은 144cm로 무비구(130cm)보다 14cm 컸으며, 동시처리구(143cm)·관행재배구(149cm)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액비살포구의 수확량은 10a당 1568kg으로 동시살포구(1917kg)보다 적었으나, 무비구(784kg)·관행재배구(1394kg)보다 현저한 증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적외선분광기를 이용한 수확물 성분검사에서 액비살포구는 사료가치 평가의 주요항목인 조단백질 함량이 10.5%로 무비구(7.5%)보다 높았으며, 관행재배구(10.7%)·동시재배구(11.3%)와 비슷했다.

서정현 상주시 미래농업과장은 “화학비료와 조사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돈분액비의 재배적 활용은 투입비용을 절감하면서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돈분액비의 활용범위를 넓혀 일반 밭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살포방법 등을 개선하는 실증시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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