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베 전 총리 사망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일본 국민들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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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2-07-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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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2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 소식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깝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1분께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로터리에서 가두 연설 도중 야마가미 데쓰야(41)로부터 총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빠져서 금전 문제가 생긴 것을 언급하며, 이 종교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관된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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