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로 접어든 아시아드CC 부산오픈
  • 이제야 1라운드 시작한 맥콜·모나파크 오픈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지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멈출 줄 모른다. 이번 주 부산 기장군과 강원 평창군 용평면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테리우스' 김태훈. [사진=KPGA]

◆ 4월 개막한 KPGA, 벌써 10번째 대회

코리안 투어는 지난 4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으로 개막했다.

선수들은 시작부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예년보다 대회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다 대회 수인 22개를 꽉 채웠다. 

'어린이날' 개막해 '어버이날' 폐막한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7월 1일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드CC 부산오픈까지 9주 연속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9개 대회에서는 단 한 명의 다승자가 나왔다.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2022를 석권한 김비오다. 다른 선수들(박상현, 장희민, 박은신, 양지호, 신상훈, 이준석, 김민규)은 1승씩을 거뒀다.

1승을 한 선수 중에서는 생애 첫 승 선수가 대다수다. 장희민으로 시작해 박은신, 양지호, 신상훈, 김민규가 실타래처럼 꼬였던 무관의 한을 풀었다.


◆ 시작한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신생 대회다. 아시아드CC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서 조성된 골프장이다.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았다.

최근까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계약하면서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불렸다. 지난해 10월에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계약 기간 만료로 종전에 사용하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을 다시 사용한다.

6월 30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밸리·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 결과 박성국, 김태훈, 이태희가 67타(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국과 이태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김태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스코어 카드(기록표)에 적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 17번 홀에서 우드로 티샷 중인 박성국. [사진=KPGA]

◆ 출전 선수들 '말·말·말'

박성국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티샷 실수로 양지호에게 두 번째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런 박성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약 4년 만에 쌓는 통산 2승이다.

2020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던 김태훈은 2020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동안 우승컵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시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된다.

경기 종료 후 김태훈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더워 초반에 고전을 좀 했다. 운 좋게 14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한 뒤 좋은 흐름을 타 이후에 버디 2개를 더 기록했다. 정신 차려보니 4타를 줄였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훈은 "올해 초반에는 힘들었다. 티샷이 흔들렸다. 시즌 초 유난히 티샷이 잘 안됐다. 최근 몇 년을 통틀어 최악이었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스윙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런지 다시 안정세로 돌아왔다.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름은 괜찮은 편이다. 티샷을 잘 컨트롤하고 있는 것만큼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티샷 중인 이태희. [사진=KPGA]

이태희도 우승 시 투어 통산 5승이다. 이태희는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두 번째 우승은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제38회와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하지만, 이후 2년 동안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라운드 종료 후 이태희는 "바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전반에 스코어를 잃지 않았던 것이 후반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버디 기회를 잘 살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태희는 "말레이시아 캐디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이는 30세인데 캐디 경력이 15년이다. 아시안 투어에서 처음 만났다. 정말 잘한다. 눈치도 빠르다"며 "2라운드는 날씨가 변수다. 실수 없이 잘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지난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조민규를 누르고 국내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4억5000만원, 코리안 투어 5년, 아시안 투어 카드 2년,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 등을 거머쥐었다.

우승 당시 김민규는 "아직도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이번 대회 첫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70타(1언더파)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이제는 꿈에서 깬 모습이다.

김민규는 "초반에 샷이 좀 흔들렸다. 퍼트는 괜찮았다. 전반은 어려웠지만, 후반에 샷이 안정세를 찾았다. 코스는 바람이 강했고 까다로웠다.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규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잘하고 싶은 것은 항상 똑같다. 또 우승하고 싶을 뿐이다.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통과한다면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티샷 중인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사진=KPGA]


◆ 2라운드로 이어지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

2라운드도 선수들은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출발한다. 라운드 종료 예상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다.

선두로 나선 김태훈은 장희민, 문경준과 함께 오전 8시 인 코스(10번 홀) 방향으로 출발한다.

방송 조로 편성된 김민규, 김비오, 이준석은 10분 뒤인 오전 8시 10분 같은 방향으로 티샷을 한다.

이태희는 오전 8시 40분 강경남, 한승수와, 박성국은 정오에 김영수, 주흥철과 2라운드를 출발한다.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포토콜. [사진=KLPGA]

◆ 용평에서 시작하는 KLPGA

나흘 일정인 코리안 투어 대회와는 다르게 이번 주 KLPGA 투어 대회(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강원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아시아드CC 부산오픈과 마찬가지인 8억원이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올해는 132명이 출사표를 냈다.

이 대회는 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커트라인(합격선)을 설정한다.

주요 참가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 2016년 우승자 이소영, 2018년 우승자 박채윤, 장수연, 박지영, 유해란, 조아연, 성유진, 장하나 등이 있다.

지난주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는 이번 주 휴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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