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도내 집중호우에 도 재난상황실 방문...철저한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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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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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3대 비전 · 11대 전략 · 120대 정책 과제' 확정해 발표..김 당선인에게 전달

  •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실현을 위해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 3대 목표 제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30일 도 재난상황실을 방문, 호우 대처 및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사진=경기도지사직 인수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30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도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이진찬 도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호우 대처 및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열린민원실을 찾아 도정 관련 민원 대응에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민배심원단 자문 거쳐 공약 실행계획서로 확정 … 신규농업과제는 백서 통해 전달

[사진=경기도지사직 인수위]

한편 인수위는 이날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일 공식 취임하는 김 당선인의 철학, 가치, 도정 방향을 담은 ‘3대 비전, 11대 전략, 120대 정책과제’를 김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이날 공개된 120대 정책과제는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슬로건 실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3대 목표’ 아래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성장의 기회로 가득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청년, 청소년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경기 △노동자, 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이 일상인 경기 △민·관·정 협치의 경기 등 11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404개 세부 공약도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120대 정책과제는 향후 경기도 집행부에서의 세밀한 논의와 ‘도민배심원단’의 자문 등을 거쳐 ‘공약 실행계획서’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김 당선인이 선거 과정 중에 제시한 408개 공약을 중심으로 6차례의 전체 회의와 361회의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당선인이 반드시 해야 할 120개 정책과제와 404개 세부 공약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어 6개 분과와 3개 특위, 1개 TF 이외에도 △비상경제대책회의 △사회혁신복합단지TF △경기국제공항검토단 △행정개선 TF △홈페이지를 활용한 도민제안(1,479건 접수) 운영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 공약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덧붙였다.

120대 정책과제에는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부터 기회가 늘어나는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를 활력 넘치는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먼저 ‘더 많은 기회’라는 목표에는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 △주택 교통이 유쾌한 경기 △혁신, 평화, 협치의 경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경기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한 40개 과제가 제시됐다.

공약과제인 ‘1·2기 신도시 및 노후지역 신속 재정비 추진’, ‘광역급행철도망(GTX) 연장과 신설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이외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스타트업시티 건설을 통한 한국형실리콘밸리 완성’, ‘구 도청사 활용해 따뜻한 혁신 생태계 조성’,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신용대사면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 지원 확대’,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민생친화도시 조성’ 등의 민생 관련 과제들로 구성됐다.

또 ‘더 고른 기회’ 목표에는 △삶의 질이 향상되는 복지 경기 △배움의 기회, 청년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 △노동자와 농어민이 행복한 경기 △북부에 변화와 기회를 만드는 경기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한 48개 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경기청년찬스로 청년 5대 권리 실현’,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환경 개선 신속 추진’, ‘성범죄 피해자 보호 체계 강화’ , ‘공공 어르신 요양시설 확대’,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 강화’, ‘발달장애인 돌봄 강화’, ‘지역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 등 청년,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에 대해 고르고 촘촘한 복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기회 확대 전략이 담겼다.

또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일하는 모든 사람 권리보장 조례 제정’, ‘경제적 안정 보장되는 농어촌 실현’ 등 모든 사람이 고르게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전략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및 청사진 마련’을 통해 경기 북부의 고른 발전 약속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기회’ 목표에는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함께하는 자치, 소통하는 행정의 경기 △문화예술이 일상인 경기 △민·관·정 협치의 경기라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32개 과제들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이들 120대 정책과제 이외에도 미래농어업 TF가 준비한 ‘신규 미래농업 도정과제’를 별도로 백서에 담아 김 도지사에게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신규 미래농업 도정과제에는 ‘탄소중립 순환농업지구 및 G-RE100 마을 조성’, ‘바이오헬스케어 및 청년 농식품 플랫폼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혁희 인수위 정책조정 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은 “수많은 의견 수렴과 검토 과정을 거쳐 ‘경기도를 기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김동연 당선인의 철학과 가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로 구성했다”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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