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美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안도랠리...VN지수 강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6-16 18: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VN지수 1.87%↑ HNX지수 1.60%↑

16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1.87%) 오른 123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99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에 달하는 금리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0.75~1.0% 수준인 미국 기준금리는 1.5~1.75%로 훌쩍 뛰어올랐다. 연준의 결정 자체는 매파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이 가능성을 선반영해왔던 만큼, 이를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였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우량주가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며 "특히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6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4조7490억동(약 8200억444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98개 종목은 올랐고 154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SSI증권(SSI), 사콤뱅크(STB)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증권(-2.53%) △기타금융활동(-2.08%) △전기제품(-1.01%) 등을 비롯해 5개 부문이 하락했다. 나머지 20개 업종은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건설자재(3.96%) △소매(3.84%) △식음료(3.7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13%)을 제외하고 9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화팟그룹(5.44%) △비나밀크(5.43%) 등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52포인트(1.60%) 오른 287.77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60포인트(0.68%) 상승한 89.25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