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권양숙 여사와 90분간 환담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남라다 기자
입력 2022-06-13 21: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보수정권 영부인으로서는 처음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KTX를 이용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봉하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검은색 자켓과 팬츠에 흰색 장갑을 낀 그를 환대했다. 

묘역을 찾은 이후 김 여사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1시간 30분가량 환담을 가졌다. 권 여사는 사저 현관까지 나와 김 여사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환담에서 윤 대통령이 좌천 인사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과 영화 '변호인'을 보며 눈물 흘린 기억을 먼저 꺼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권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나와 만난 적이 있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몸이 불편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이날 "두 분이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삶과 애환, 내조 방법 등에 대해 허물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