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올해 소비자평가 1위 생보사에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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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6-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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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소비자인지·신뢰도·건전성 최상위권 기록

[사진=삼성생명]

 
금융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올해 소비자 평가가 좋은 생명보험사 1위에 삼성생명을 선정했다. 삼성생명은 소비자 인지·신뢰도와 건전성 관련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년 1위를 기록했던 푸르덴셜생명은 2위를 기록했다.

9일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해 12월 말 23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 자료를 분석해 '2022년 좋은 생명보험사'를 선정한 결과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푸르덴셜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라이나생명, AIA생명이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좋은 생명보험사 평가는 생보사의 안정성 40%, 소비자성 30%, 건전성 20%, 수익성 10% 등 가중치를 둬 순위를 산정했다.

지난해 2위를 한 삼성생명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5위권에 들어 좋은 평가를 고루 받아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소비자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13위였던 건전성 순위가 4위로 크게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책임준비금, 소비자 인지·신뢰도,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업계 최상위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 삼성생명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1조469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1조4058억원으로 전년(1조3180억원)보다 6.7%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30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생보사 평균 RBC 비율(243.9%)보다 61%포인트 높다. 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 규모는 194조5259억원으로, 국내 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


 

[아주경제 DB]


삼성생명은 소비자 인지·신뢰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소비자성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의 10만건당 민원 건수는 6.18건, 불완전판매 비율은 0.09%, 보험금 부지급률은 0.94%, 소비자 인지·신뢰도 득표율은 38.27%였다.

푸르덴셜생명은 건전성 1위,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각각 3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소비자성이 전년 14위에서 19위로, 수익성이 전년 1위에서 3위로 하락해 종합 순위 2위로 밀렸다. 푸르덴셜생명은 유동성 비율이 전년 575.43%에서 741%로 크게 증가했다. 

23개 생명보험사의 1년간 10만건당 민원 건수 평균은 34.28건이었다. 불완전판매 비율 평균은 0.28%, 보험금 부지급률 평균은 2.26%였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전년 대비 0.14%포인트, 보험금 부지급률은 전년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금소연 관계자는 "생보사의 소비자성이 다소 개선됐지만 나머지 평가 지표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며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을 선택할 때 모집자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신중하게 보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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