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지분 블록딜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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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6-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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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급락 중이다. 2대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알리페이)의 블록딜 추진 소식이 악재가 됐다.
 
8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5.85%(1만6800원) 내린 8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10만원을 밑돈 건 지난 5월 24일(9만4300원) 이후 9거래일 만이며 8만원으로 밀린 건 5월 19일(8만8100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2대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카카오페이 주식 50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이유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당 매각가격으로 전날 종가인 10만6000원에 할인 밴드(8.5~11.8%)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페이는 지난 5월 3일로 카카오페이 지분 5101만5205주(지분율 38.52%)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 바 있어 오버행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그간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 오버행 이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온 바 있다. 특히 오버행 이슈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지난 5월 12일 8만5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알리페이발(發) 대량 매물이 출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해온 바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알리페이가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로서 카카오페이에 투자를 한 만큼 대량 매물 출회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알리페이의 이번 지분 매각으로 주가는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10억79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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