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박진 장관 방일 관련 일본과 소통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22-05-31 17: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외교부는 31일 박진 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방일과 관련해 "현재 한·일 간 소통 중으로, 추후 관련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적시에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물론이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도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당시 후보자 신분이었던 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 일본에서 한·일 간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협의할 수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사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은 가운데 일본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박 장관의 방일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최 대변인은 다음 달 15일 재개 예정인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이용해 박 장관이 방일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노선 재개는 양국이 실무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언제 실현될 지 등에 대해선 (답하기) 아직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비자 면제 복원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며 "일단 양국 인적 교류부터 재개하는 등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려는 움직임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도발에 대응한 한·미·일 고위급 협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3국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북핵·북한 문제를 포함해 이 지역 안전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보 분야 협력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