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 제작사에 첫 투자 집행…'원더우먼' 점보필름 지분 30%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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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5-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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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그룹 미디어 플랫폼과 시너지 기대

한동화 점보필름 감독(왼쪽)과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가 콘텐츠 제작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KT스튜디오지니가 국내 제작사를 상대로 첫 투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확대하고,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24일 국내 유명 감독·PD들이 이끄는 점보필름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KT스튜디오지니는 점보필름 지분 30%를 확보했다.

점보필름은 2020년 4월 설립된 크리에이터 레이블이다. SBS 드라마 '원더우먼'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 tvN 드라마 '나빌레라'를 연출한 한동화 감독, OCN 드라마 '보이스4'를 연출한 신용휘 감독 등을 주축으로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제작사와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합쳐 다수의 작품을 공동 제작할 계획이며,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제작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점보필름의 우수한 연출 감독들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KT스튜디오지니는 지속해서 역량 있는 제작사들과 손잡고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과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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