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중국, 미국 이어 비트코인 채굴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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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오수연 기자
입력 2022-05-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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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 중국, 미국 이어 비트코인 채굴 세계 2위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량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량이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작년 9월∼올해 1월 전 세계 해시레이트에서 중국의 비중이 21.11%로 미국(37.84%)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자흐스탄(13.22%), 캐나다(6.48%), 러시아(4.66%) 등이 뒤를 이었다.

CCAF는 세계 해시레이트가 작년 가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로, 가상화폐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를 뜻한다.

CCAF는 보고서에서 해시레이트 집계가 채굴업체들에서 나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오류의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은밀한 채굴 작업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권도형 테라 CEO "리빌딩 제안 투표 진행 중"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위한 투표에 착수했다.

권 CEO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라 블록체인과 루나 재탄생을 위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테라(루나, LUNA) 네트워크를 테라클래식(LUNC)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 및 루나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거버넌스 제안 #1623의 투표가 진행 중"이라며 "제안이 통과되면 블록높이 779만(5월 27일 예상)에서 테라클래식 네트워크의 최종 스냅샷이 생성되고, 새로운 네트워크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해당 거버넌스 제안은 7일 뒤 마감되며 현재 1억1767만6654루나(LUNA)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찬성표 비중은 86.62%다. 

◆ 위메이드,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베리체인스와 MOU 체결

위메이드는 '베트남 블록체인 컨퍼런스 2022'에 참가해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VBA), 베리체인스(Verichains)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는 베트남 내무부의 허가를 받은 최초의 블록체인 산업 협회다. 베트남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 연구개발(R&D)에 힘쓸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업 베리체인스는 매달 40~50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관련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엑시 인피니티', '세탄 아레나'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기반 게임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MOU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블록체인 협회 및 정부와 협업할 발판을 마련하고, 베트남 정부와 산업 협회의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유정복 "인천 경제자유구역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블록체인 정책 정복 간담회'를 진행하고 경제자유구역을 블록체인 금융 혁신도시, 블록체인 기술 혁신도시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블록체인 관련 국내외 기업 적극 유치, 지역 내 블록체인 관련 기업 적극 육성 등 블록체인 기업들이 찾아올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용 시범도시가 될 방안을 찾고 레저‧숙박‧쇼핑 등에 적용해 해외 여행객들의 소비를 유인하며 산업성장을 도와 시가 블록체인 금융 혁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디지털산업진흥청' 인천 유치를 통한 블록체인 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신기술 육성의 토대가 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인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도시를 구축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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