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팀 시리즈 방콕…'개인' 드 로이, '팀' 할리에 우승

시리즈는 6월 런던으로 이어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마농 드 로이. [사진=LET/트리스탄 존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여자 사우디 골프 리그(아람코 팀 시리즈) 결과 마농 드 로이(벨기에)가 개인전에서, 팀 할리에가 팀전에서 우승했다. 

2022 여자유럽투어(LET) 아람코(Aramco) 팀 시리즈 방콕(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가 5월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타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4인(프로 골퍼 3, 아마추어 골퍼 1) 1조로 출발했다. 각 조는 같은 팀이다. 2라운드 종료 후 팀 우승을, 3라운드 종료 후 개인전 우승을 가린다.

팀 우승 기준은 포볼(각자의 공으로 좋은 점수 기재), 개인 우승은 스트로크 방식이다.

5월 13일 종료된 2라운드 결과 휘트니 할리에(호주)가 주장인 팀 휘트니가 31언더파를 쌓아 우승했다. 크리스타 바커(핀란드), 전라다 차야눈(태국), 파타난 아마타논(아마추어)과 함께다.

28언더파로 2위를 기록한 마그다레나 심머마허(아르헨티나) 팀을 3타 차로 눌렀다. 

10년 만에 우승을 기록한 할리에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첫날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내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 방콕 우승팀 팀 할리에. [사진=LET/트리스탄 존스]

다음 날 마지막 3라운드가 치러졌다.

그 결과 드 로이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 70타(2언더파), 2라운드 67타(5언더파)를 때린 드로이는 마지막 날 66타(6언더파)를 때려 203타(13언더파)로 우승했다.

31세인 드 로이는 이 우승으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25년 만에 LET에서 우승한 벨기에인이 됐다.

드 로이는 "기분이 아주 좋다. 열심히 연습했고, 인내심을 가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이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근교에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 런던으로 이어진다.

이어 스페인 소토그란데(8월 18~20일), 미국 뉴욕(10월 13~15일), 사우디 제다(11월 9~11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