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기 교수 일행, 탈핵, 탈석탄, 탈송전탑 희망 국토 도보 순례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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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05-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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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핵발전소백지화 기념탑을 시작으로 용산 대통령집무실까지 가는 385km의 대장정

희망 국토도보순례길에 나선 성원기 교수팀 일행[사진=이동원 기자 ]

성원기 강원대학교 명예교수가 탈핵, 탈석탄, 탈송전탑 희망 국토도보순례(탈탈탈순례단)길에 나섰다.
 
탈핵, 탈석탄, 탈송전탑 희망 국토 도보순례는 지난 2013년 6월 6일 ‘삼척핵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성원기 교수 혼자서 처음 시작했으며 이후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성원기 교수의 탈탈탈순례단은 “탈탈탈 털고 생명과 평화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삼척 핵발전소백지화 기념탑을 시작으로 용산 대통령집무실까지 가는 385km의 대장정이다.
 
순례 출발은 매일 오전 8시고 오후 4시에 마무리한다. 순례 중 깃발과 몸자보는 순례단에서 제공하고 숙식은 본인 부담이며, 순례는 한 구간 또는 일부 구간도 참여 가능하며, 마지막 종착지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가톨릭기후행동과 함께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탈탈탈순례단의 국토도보순례는 기후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는 지금 하느님께서 보시기 좋았다고 하셨던 모든 생명을 지키고 평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탈핵, 탈석탄, 탈송전탑을 희망하며 한 걸음씩 걷고자 한다. 인류와 온 생명이 공존하는 핵 없는 안전한 세상,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의 중단(삼척, 강릉)과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2030 폐쇄, 동해안 석탄발전소의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송전선로가 백지화되길 바란다는 바램이다.
 
지난 12일 동해시청 정문 앞에서 만난 성원기 교수는 탈핵, 탈석탄, 탈송전탑에 대한 운동으로 삼척에서 서울 용산까지 가서 윤 대통령께 탈석탄과 관련된 모든 것을 백지화 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 교수에게 삼척의 원전해제부지에 대해 정부가 또다시 원전을 거론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했다.
 
성 교수는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일관성에 따라 이곳 원전해제부지에 또다시 원전을 거론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만약 정부에서 원전을 또다시 시도한다면 우리는 반핵전쟁을 선포해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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