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코로나' 취약층에 더 큰 충격…최적의 정책 밸런스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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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5-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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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회의서 국내외경제 상황 등 언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악화된 소득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화상으로 열린 ‘제22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중국 성장세 감속 등 국내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실물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이 총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국 류쿤 재무장관과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이강 부총재 대리참석), 스즈키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코로나 팬데믹 백신 보급률 증가, 집중적인 방역 조치로 2021년 역내 경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불확실성과 리스크 증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한·중·일 국가 간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협정인 'CMIM'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를 중심으로 금융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CMIM 운영 지침을 개정해 연내 제3국 역내통화 지원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2023년 '아세안+3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장국 인도네시아, 일본)'는 한국 인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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