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野 중앙선대위 구성 완료...바이든 美 대통령 방한 영향에 '촉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지선 정국’에 돌입했다. 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대형 변수가 예정돼 있어 선거의 향배를 가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총괄선대위원장에 앉혔다. 국민의힘이 앞서 지난 6일 중앙선대위를 구성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가동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이번 ‘6·1 지방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으로 전환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경우 새 정부 국정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면 거대 야당의 견제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야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 현안을 놓고 지속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초대형 변수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달 20~22일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외에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와 회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방문도 이번 방한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 또는 국내 4대 그룹 총수와의 만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된다면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치권과 재계에서 이해득실 계산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선거 결과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 중앙선대위가 꾸려지고 12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양당은 지방선거 직전에 있을 초대형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6·1 지방선거의 공식적인 선거기간은 오는 19일 시작되며 27일과 28일 사전투표, 내달 1일 본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당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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