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급락세 지속…3만 달러 선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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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이상우 기자
입력 2022-05-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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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 비트코인 급락세 지속…3만 달러선도 '위태'

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선으로 떨어지며 연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암호화폐 글로벌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9.02% 내린 3만1207.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9.57% 하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원화 가격도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날보다 7% 가까이 급락한 4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미 증시 폭락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은 4.29% 하락한 1만1623.25에, S&P500가 3.20% 떨어진 3991.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재차 폭락했다. 

◆ "쌀 때 사 두자"···엘살바도르, 비트코인 500개 추가 매입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섰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엘살바도르가 방금 저가 매수를 했다"며 비트코인 500개를 평균 단가 3만744달러(약 3928만원)에 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날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는 등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고점 대비 반 토막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상태다. 부켈레 대통령은 국민에게 30달러(약 3만8000원) 상당의 비트코인 '보너스'까지 지급하며 비트코인 사용을 유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널리 통용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권 발행, 비트코인 도시 건설 등의 구상을 잇따라 밝히는 한편 여러 차례에 걸쳐 국고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구체적인 비트코인 매매·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지난해부터 사들인 비트코인이 총 2301개라고 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팬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131억 투자…NFT 신사업 속도

CJ올리브네트웍스가 팬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현금 131억원을 투자해 14%의 지분을 취득했다. 상반기 선보일 NFT 중심 커뮤니티·메타버스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9일 공시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진은 "미래 혁신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및 사업시너지 제고" 목적으로 비마이프렌즈 주식을 취득하는 안건을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오는 13일 현금 131억2740만원을 투자해 비마이프렌즈의 주식 2만970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취득하는 비마이프렌즈 주식의 지분비율은 14.22% 수준이다.

비마이프렌즈는 팬·크리에이터의 소통과 수익창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를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케이팝 글로벌 팬덤 신드롬을 이끈 위버스컴퍼니 출신 인력이 지난 2021년 1월 설립한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비마이프렌즈는 지난 1월 17일 비스테이지와 그라운드X의 가상자산 지갑 '클립'을 연동해 팬덤IP를 보유한 기업이 비스테이지 이용자들에게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리워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월 25일 NFT 전문조직인 NFT랩을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 중 NFT 기반 디지털아트 구매자들과 소통하고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비전 네트워크, 3D 애니메이션 '레카'로 메타버스·NFT 만든다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디비전 네트워크가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드림픽처스21과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드림픽처스21은 100여편 이상의 3D 작품, 온라인 게임, 입체 컨버팅 제작, 드라마 및 웹툰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웹툰과 움직이는 웹툰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이다. 또 2000년대 초 3D 애니메이션 '레카(LEXA)'를 개발·제작해 공중파에서 방영하기도 했다.

디비전 네트워크와 드림픽처스21은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레카를 활용해 NFT 발매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엄정현 디비전 네트워크의 대표는 "디비전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기술력을 활용해 유명 지식재산(IP) 보유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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