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선두 나선 18세 아마추어 송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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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동훈 기자
입력 2022-05-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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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타 공동 선두

  • 외형 비해 과감해

드라이버를 쥐고 공략 지점을 바라보는 송민혁. [사진=대회조직위]

버디 9개, 보기 2개. 비봉고 3학년 아마추어 송민혁(18)이 높은 난도로 소문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36홀 간 기록한 성적이다. 

135타(7언더파)로 대한골프협회(KGA),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이동민(37),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비오(32)와 함께다.

이날(5월 6일)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비라지 마다파(인도)와 지난해(2021년) 마지막 날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양지호(33·이상 136타)를 1타 차로 눌렀다.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송민혁은 "그린 주변 파 세이브가 잘 됐다. 타수를 잃지 않고, 차분하게 점수를 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왜소한 체격인 그는 외형과 다르게 산악 지형을 좋아한다. 깃대까지 240m 남은 페어웨이에서 공이 떠 있을 경우 드라이버를 잡을 정도로 과감하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는 특히나 강한 면모를 보인다. 2020년 이곳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4위에 올랐다. 당시 2라운드 성적은 72타 기준 66타(6언더파). 이날은 71타 기준 66타를 때렸다.
 

기자회견장에서 환하게 웃는 송민혁. [사진=대회조직위]

2019년 군산CC 오픈 이후 7번째 프로 골프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최고 순위. 이에 대해 그는 "선두다.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드라이버 티샷이 일관성 있다. 그린 주변 어프러치 덕을 크게 봤다. 어떤 구질의 샷(드로우, 페이드)에도 자신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첫날 갤러리 수는 5000여명, 이날 갤러리 수는 3000여명이다. 구름 관중에 아마추어는 긴장할 만도 하다. 하지만, 송민혁은 웃는다.

"떨림이 설렘으로 변했다. 즐겁다. 프로 골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뿌듯하다. 상황에 맞춰서 나름의 공략으로 플레이하겠다. 샷이나 퍼트가 잘 따라줘야 할 것 같다. 침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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