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에코 스퀘어 OLED', 올해의 디스플레이 선정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적용한 기술이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받았다.

4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SI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한 ‘에코 스퀘어 OLED’ 기술을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했다.

SID는 “에코 스퀘어 OLED 기술 덕분에 폴더블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며 “같은 밝기의 일반 OLED와 비교하면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고 색 표현력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에코 스퀘어 OLED는 편광판을 제거하고 새로운 패널 적층 구조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빛이 편광판을 통과할 때 밝기가 50% 이상 감소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빛 투과율을 33%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같은 밝기에서도 패널의 소비전력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인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코 스퀘어 OLED 기술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오랫동안 유기재료의 효율 제고, 소재 특성 개선, 패널 구조 변경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며 “많은 성과 중 에코 스퀘어 OLED는 패널 소비전력을 감소시킨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에코 스퀘어 OLED’ 로고 [사진=삼성디스플레이]